140년 전 선교사가 아이돌로…'미션 보이즈'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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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콘서트 '더 미션: K'
1월 30일에서 2월 1일까지 공연

[데일리굿뉴스] 정원욱 기자 = 140년 전, 낯선 땅 조선에 도착한 네 명의 젊은 선교사들이 아이돌 '미션 보이즈'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콘서트 '더 미션: K'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더 미션: K'는 선교사들의 선택과 도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콘서트다. 140년 전 조선에 들어와 의료와 교육의 기틀을 닦은 알렌, 언더우드, 에비슨, 세브란스 등 실존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토크와 K-팝 퍼포먼스로 풀어냈다.
공연명에는 선교사들의 사명을 K-컬처로 표현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장소영 대표 겸 음악감독은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션'은 사명·소명·임무를 뜻하고, 'K'에는 코리아(Korea)와 지식(Knowledge), 자비(Kindness), 두드림(Knock)의 의미를 담았다"며 "지구 끝 오지처럼 느껴졌을 조선에 사명을 품고 들어왔던 이들의 선택을 오늘날의 언어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품은 선교사들을 위대한 영웅이 아닌, 선택의 기로에 섰던 청년으로 그려낸다. 조선 최초의 서양식 병원 제중원을 세운 알렌(아스트로 MJ)을 비롯해 근대 교육의 틀을 만든 언더우드(SF9 재윤), 서구 의학을 정착시킨 에비슨(ZE:A 김동준), 기독교적 자선 정신으로 병원 설립을 후원한 세브란스(틴탑 리키)까지, 네 인물의 고민과 선택의 순간들을 오롯이 따라간다.
이 과정에서 역사적 사실과 무대적 상상력의 균형에 주목했다. 김은혜 작가는 "놀라운 사건을 나열만 하다 보면 오히려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며 "팩트는 철저히 지키되, (선교사들이) 조선에 적응해 가는 과정에서 '이런 일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상상력을 더해 넘버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콘서트라는 형식 역시 젊은 선교사들의 에너지와 결단을 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장 대표는 "이들이 조선에 왔을 당시 모두 20대 초반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그 젊음과 에너지를 관객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이 뮤지컬 콘서트였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창작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각자의 '미션'을 묻는다. 장 대표는 "선교사들이 가슴 뛰는 일을 선택한 것이 씨앗이 돼 우리나라의 의료와 교육, 문화의 기틀이 만들어졌다"며 "공연을 통해 '지금 나의 미션은 무엇인가'를 한 번쯤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뮤지컬 콘서트 '더 미션: K'는 1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총 1만2천 석 규모로, 예매는 오는 7일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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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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